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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수료 후기

by halls99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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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챌린지 과정을 회고하고자 글을 쓴다.

 

챌린지 과정에 붙기 위한 준비 과정은 아래 포스트에 담겨있다.

 

 

2022.07.12 - [도전] -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지원부터 합격까지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지원부터 합격까지

시작 지원 당시 본인의 스탯(?)이다. 알고리즘: 백준 150문제 G3, 프로그래머스 계정 없음, 코테 경험 없음 CS 지식:  학교 수업 그럭저럭 들음 (3학년,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 등), 따로 공부한 적 없

halls99.tistory.com

 

 


 

 

1주 차

 

JS 문법을 거의 몰라서, 자꾸 C++ 스타일 로직을 짜고 낯선 JS 문법을 최대한 피해 가려는 듯 코드를 짰다.

 

이대로면 배우는 게 없겠다 싶어 3일 차에, 짜던 코드를 엎고 새벽 3시까지 JS 문법 + 비동기로 리팩토링을 했다.

 

이때 경험을 발판 삼아 낯선 지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웠고, 덕분에 4주간 많이 부딪히면서 배움을 얻었다.

 

1주 차는 대략 이런 CS 지식을 요구하는 미션이 나온다는 것을 예고하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JS 문법에 적응했고, 매일 아침 코드 리뷰를 위해 코드의 가독성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며 발전했다.

 

 

2주 차

 

2주 차에는 본격적으로 CS 개념을 다루는 미션들이 나왔다.

 

애매하게 아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는 것을 호되게 느꼈고, 이때 경험으로 학습 정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특출난 장점이 하나씩 있는 조원들을 만난 덕분에, 코드를 간결하게 짜는 테크닉과 적절한 모듈화의 기준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

 

이 무렵 코어 타임의 의미보다는 스스로의 학습과 그것을 옮겨 담은 코드를 짜는 것에 몰입해서 매일 새벽에 잤다.

 

 

매주 금요일마다 그 주의 랜덤 요일로 랜덤한 조원들과 돌아가 더 깊은 학습을 하도록 하는 '시달부'를 진행했다.

 

사실 개념이 너무 낯설어서 완성률이 절반도 안 되는 날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이 날로 돌아가게 되었다.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고, 조원들과 Monad라는 개념을 학습해 FP에 약간의 깨달음을 얻었다.

 

이때의 '시달부' 경험이 없었다면 아마 FP에 대한 좌절의 기억이 남았을 것인데,

 

덕분에 3주 차 조원들에게 FP 스타일로 코드를 잘 짠다는 피드백을 듣기까지 하며 지금은 내 장점이 되었다.

 

 

3주 차

 

지금까진 주말에 리팩토링도 하고 CS 개념 복습도 했는데, 3주 차는 그게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잠을 푹 자두었다.

 

역시나 CS 개념을 대충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꽤 깊이 알아야 구현할 수 있는 미션들이 주로 나왔었다.

 

그중 하나는 4주간 미션 중 개인적으로 난이도 TOP 3 안에 들 정도로 어려웠다.

 

하지만 실험적으로 시도한 나만의 시간 관리 방법의 효과가 좋았고, 열정 넘치는 조원들을 만나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이번 조는 특이한게 한 분도 빠짐없이 코드 퀄리티가 상당히 높았다.

 

덕분에 드디어 타인의 코드를 읽는 노하우를 터득했고,

 

다들 소통을 잘하셔서 편한 분위기 가운데서 나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 피드백을 받는 귀한 경험을 했다.

 

또한 미션의 사이즈가 크다 보니 조원들과 로직 설계를 주제로 오래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때 경험으로 나만의 설계 선택 노트를 쓰게 되었고, 이것이 4주 차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4주 차

 

4주 차는 CS 지식을 베이스로 3주간 학습한 것들을 블렌딩한 복합적인 미션들이 나왔다.

 

비동기, SQL, 통신 쪽의 백엔드 색의 미션이 처음으로 등장했었다.

 

미션이 복합적인 만큼 지금껏 스쳐간 조원 분들에게 배운 테크닉들을 하나하나 코드로 적용시키며,

 

엔딩 크레딧을 만드는 느낌이 들어 뭔가 아련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현했다.

 

 


 

후기

 

미션 유출 + TMI를 지양하며 쓰다 보니 글이 약간 건조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단 배운 점만 남도록 글이 써졌다.

 

글재주가 없어 이렇게 됐지만 4주간 배운 것들은 내 코드 스타일로 남아 있으니 이 정도가 적당한 글인 것 같다.

 

사람의 뇌는 익숙한 것을 하려 한다고 JK님이 말하셨다.

 

코드 리뷰, JS 문법, 동적 타입 언어, 비동기 문법, TDD, FP 프로그래밍

 

내가 부캠 전에는 정말 전혀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 이제는 익숙한 것들이 되었다.

 

나를 낯선 야생으로 집어넣고 살아남음으로써 부캠에서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자에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

 

정말 귀중한 4주였다. 정말 귀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값진 지식들을 주고받았다.

 

무엇보다도 개발자의 적성을 만들어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리운 1주차 멤버 분들과 3주차 멤버 분들께 샤라웃 🤟🤟

 

롤링페이퍼

 

칭찬과 태클이 난무하는 롤링페이퍼를 받았는데 너무 재밌으신 분들이었다.

 

이 분들 다들 꼭 멤버쉽 가서 잘 되기를 🙏

 

회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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